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풍선효과 강릉, 김해 3단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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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자 강원 강릉시가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긴급 격상했으며, 김해시도 긴급 격상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릉시 3단계 상승
15일 강릉시는 17일 0시를 기해 최근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는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재협의하기로 했으나 종료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강릉에서는 지난 9일 7명, 10일 6명, 11일 8명, 12일 6명, 13일 8명, 14일 4명, 15일 6명 등 최근 일주일간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하루 평균 6.4명이 감염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1명(46.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9명, 50대 7명 등이며, 누적 확진자는 519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사적 모임 인원은 4명까지만 가능하고,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로 제한되며,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콜라텍, 목욕장업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전면 개장하는 등 이번 주에 수도권 '풍선효과'가 처음으로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에 강릉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긴급히 조정한 것입니다. 강릉시는 오는 16일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백사장 내 야간 취식을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 행정 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 풍선효과가 폭발할 것으로 우려된다", "수도권 풍선효과가 제일 먼저 나타나는 첫 주말인 오는 17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김해시 3단계 상승
15일 경남 김해시는 16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해시 보건당국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1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자는 “관내 확진자 발생수가 정부의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넘어 감염 확산의 고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13일과 14일 연속 30명을 웃도는 등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지 않으며, 최근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어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15일부터 경남도는 18개 시,군 전체에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었으며, 이번 거리두기 3단계 상향으로 모임 인원 제한이 강화됩니다.
2단계 기간 8명까지 가능했던 모임 인원이 4명으로 줄고, 50인 이상 행사집회도 금지될 예정입니다.
또 유흥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고, 홀덤펌과 콜라텍,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무도장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되며, 식당과 카페는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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